나른한 오후 그늘에서 쉬고 있는 고냥이들
섬은 상점가도 하나도 없고 그냥 딱 집들밖에 없다
근데 고양이들 대부분 눈곱이 많이 껴있어서 떼주고 싶더라 ㅠㅠㅠㅠ
흰양말 넘무 커엽다 ;;
마른애도 있고 목줄 찬 애들도 있는데 이런 애들은 관리받고 있다는 건가?
도시락 먹고있으니 그 주변에서 콩고물 떨어질까 모여든 애들;;
식빵굽기
작은 신사를 지나쳤는데 저렇게 가운데 뙇 앉아있으니 진짜 고양이섬이구나 란 느낌을 제대로 받았다.
아이폰 인물모드는 좀 많이 쩌네여
남의 집 마당에도 벌러덩 누워있다
그냥 옆은 바다
섬 한바퀴 돌려다가 생각보다 오래걸리고 점점 고양이들도 보이지 않아서 가다 멈췄다.
아기동자들인가봐여
화분을 신기하게 쳐다보고 있는 양말신은 고양이ㅋㅋㅋㅋㅋ
슬슬 금방 볼거 다 본것 같아서 식당가려고 들어왔더니 매장에 고양이가 들어와있었다.
근데 아무도 신경 안씀 ㅎ
여기서 파는 짬뽕은 이미 다 나가서 해물 고로케를 시켰는데 맛있었다 ㅠㅠ
오뎅 같은데 새우맛도 나서 미친듯이 묵었다 냠냠
이제 슬슬 배 시간이 다되서 고양이들을 한번 더 괴롭혀봅니다 꾹꾹
꽃들도 이쁘게 피고 날씨도 좋아서 구경하기 정말 수월했다.
째려보는 검은 고양이와 인사하며 아이노시마 구경을 끝내고 떠났다.
2시간이면 충분히 고양이카페 온 것처럼 구경하다 갈 수 있는 듯
생각보다 고양이들이 엄청 모여있지는 않고 느긋하게 마을이나 바다 구경하기 좋은 것 같다.
이런 곳에 상가가 깔려있지도 않아서 정말 일본 마을 분위기는 제대로 맛봤다.
먹을 걸 주지 말라고 했으니 고양이들이 모여들지 않아서 좀 아쉬웠으나 애들 건강을 위해 참았습니다 ㅂㄷㅂㄷ